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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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프랑스전 해법은 '3-4-1-2'

기사입력 2010.06.11 17:29 / 기사수정 2010.06.11 17:2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오는 11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가지는 우루과이 대표팀이 3-4-1-2포메이션으로 프랑스와 맞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킴벌리에 위치한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의 주내용은 당연히 코앞으로 닥친 우루과이팀의 월드컵 첫 경기, 프랑스전에 대한 내용이었다.
 
타바레스 감독은 프랑스전 비책에 대해 "지금으로선 우리 상대가 프랑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지만 이미 프랑스를 상대할 포메이션은 결정되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타바레스 감독은 굳게 입을 닫았지만 훈련 과정을 지켜본 우루과이 언론들에 의하면 프랑스에 맞선 타바레스의 전술은3-4-1-2가 유력하다.

수비진에 팀의 주장 디에고 루가노를 중심으로 스코티와 고딘이 양옆에 위치하고 공격에는 포를란과 수아레스 투톱에 이그나시오 곤살레스가 그 뒤를 받치는 형태로 훈련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월드컵 남미예선기간 동안 4-4-2와 4-3-1-2를 주로 사용했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에 대비, 불안한 수비력으로 골치를 썩여왔다.

결국, 예선기간 마지막 두 경기와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3-4-1-2시스템으로 전술변화를 가져갔고 이를 통해 수비진이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타바레스 감독 역시 "프랑스전 우리의 목표는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첫 경기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첫 경기 결과에 우리 팀의 이번 월드컵 명암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프랑스전에서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암시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윙백 성향이 짙은 막시 페레이라와 알바로 페레이라를 투입, 수비시 5백으로의 전환을 통해 프랑스의 공격에 대비하고 포를란-수아레스-곤살레스 삼각편대로 프랑스의 배후를 위협한다는 복안일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몰락한 축구 강국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우루과이. 조별리그 첫 경기, 프랑스전의 결과야말로 우루과이의 목표 달성 여부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프랑스전에 실패한다면 우루과이는 개최국 남아공과의 2차전에서 상상할 수 없는 압박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사진(C) 우루과이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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