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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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피날레' 방탄소년단, 기록이 말해주는 새 역사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0.29 14:49 / 기사수정 2019.10.29 15:1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수많은 역사를 써낸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마무리한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부터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파이널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서는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수많은 역사를 써내렸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꿈의 무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2회에 걸친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방탄소년단은 마이클 잭슨, 비틀즈, 퀸 등에 이어 웸블리를 매진 시킨 12번째 가수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시티필드, LA 로즈볼 스타디움 등 한국 가수 최초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세계 주요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며 열기를 이어 갔다.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크 스타디움 공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라 율법과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데, 방탄소년단은 해외가수 최초로 스타디움을 공연을 펼치며 공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이라도 부부 증명 서류 없이는 함께 투숙할 수 없지만, 공연 나흘 전 부터 외국인 남녀의 호텔 투숙이 조건없이 허락됐다. 사우디 여성도 남성 보호자의 동행없이 숙박이 가능해지는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위한 일시적인 예외가 허용됐다.


경제적 가치 역시 스케일이 남다르다. 미국 32만 명, 브라질 10만 명, 영국·프랑스 23만 명, 일본 21만명, 사우디아라비아 3만 명 등의 관객을 동원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콘서트까지 포함해 총 102만 5천 명, 회당 평균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관객 덕분에 예상 매출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라이브 투어 및 페스티버 전문 매체 폴스타는 방탄소년단이 12회 공연까지 7800만 달러(약 9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회당 평균 약 75억원으로 공연 티켓으로만 약 1,500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팝업스토어 매출, MD매출, 공연 생중계 수익을 더하면 총 매출액은 2,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방탄소년단의 성장과 함께 팬크럽 아미 역시 성숙해진 공연 문화를 선보였다. 아미는 불법 굿즈 판매가 아닌 나눔으로 공연을 함께 즐겼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포토존 등을 통해 공연 전후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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