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김동욱PD가 스페셜MC로 활약해 준 함연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스페셜MC로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지만 식품전문업체 오뚜기의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기도 하다. 지난 해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 이후 '동상이몽2'가 두 번째 예능 출연이었던 함연지.
이날 방송에서 함연지는 재산에 대해 궁금해하는 MC들의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여유와, 28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 결혼 3년차가 된 것을 언급하며 "6년동안 연애를 했고, 결혼은 3년차다. 보자마자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이 와서 집에다가 계속해서 '이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해두기도 했다. 제가 성격이 급해서 결혼에 더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첫사랑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솔직한 입답을 드러냈다.
함연지는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동상이몽2' 출연 이후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29일 '동상이몽2'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워낙에 화제성이 높으신 분이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신 분이라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고, 함연지 씨의 결혼 스토리도 듣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함연지 씨가 성격이 정말 좋으셨다. 촬영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고, 또 뮤지컬 배우셔서 그런지 영상을 보면서 하는 리액션이 생소하면서도 신선해서 굉장히 좋았다"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김PD는 "함연지 씨는 본인에게 주어진 환경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하신 분이었다.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신 것 같았다.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했고, 어린 나이에 결혼을 위해서도 또 부모님을 설득했다. 저희가 봤을 때 함연지 씨는 어리지만 굉장히 굳세고 강한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PD는 "함연지 씨의 스튜디오 촬영 날에 남편분이 함께 오셨었다. 굉장히 훈남이시더라. 나중에 '동상이몽2' 부부로 한번 쯤은 모시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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