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선우선이 남편 이수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선우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민은 "고양이의 대모라고 한다"라며 선우선을 소개했다. 선우선은 "반려묘 10마리를 키운다"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새끼를 낳아서 많아진 거냐"라고 물었다. 선우선은 "처음에 4마리를 낳고 다음에 3마리를 낳았다"라고 답했다. 김숙은 "고양이가 너무 예쁘니 내게 한 마리를 분양하라고 했는데 안 되겠다더라. 한마리도 분양할 수 없다고 한다"라며 선우선의 고양이 사랑을 전했다.
이때 정형돈은 "둘이 친구냐"라며 크게 놀라 김숙을 발끈하게 했다. 김용만도 "친한 친구인 줄 몰랐다"라고 거들어 주위를 웃겼다.
김숙은 "선우선이 집순이다. 집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한다"고 이야기했다. 민경훈 역시 집돌이라는 말에 선우선은 "고양이를 추천한다. 고양이와 감성이 잘 맞을 것 같다. 민경훈의 '아프니까 사랑이죠'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서 아는 사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선우선과 민경훈은 어색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눈 인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2년 째 집사 생활 중인 선우선은 반려묘 키우기의 장점에 대해 "강아지들도 사람과 친분, 교감이 많지만 고양이들은 조금 더 각별하다. 좋아하는 티를 안 내는데 상담을 잘해준다"라며 독특한 면모를 보였다.
다들 놀라자 김숙은 "선우선은 고양이와 대화가 가능하다"라고 증언했다. 선우선은 "'네' 해야지 하면 '네' 한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고양이와는 대화가 되는데 우리와는 안 된다"라며 당황했다.
연하남을 힘들게 하는 연상녀의 행동이 문제로 나왔다. 선우선에게 맞춤형 문제였다. 선우선은 지난 7월 11살 연하인 무술 감독 이수민과 결혼했다.
선우선은 "11살 차이다. 11살이 어린데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다.많이 어리면 화를 많이 참게 되는 건 있다. 이해를 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 차이를 많이 느꼈으면 결혼을 못 했을 거다. 우리는 이제 안 된다고 했더니 그럼 결혼하자고 하더라. 프러포즈는 (남편이) 크리스마스 날 했다. 남편이 집에 초대해 초로 하트를 만들고 어디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뽑아와 장식해놨다. 그러면서 반지를 줬다"라며 프러포즈 반지를 보여줬다.
첫 만남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액션 영화가 있다. 다리를 다쳐 아픈데 감독님이 '(이수민이) 내 친구인데 다리를 잘 고친다'고 하더라. 한시간 동안 다리를 교정해줬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이 선씨, 수민씨 라고 부른다. 처음에 '씨'를 붙이자고 했다. 그러면 싸울 때 참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서로 존댓말을 쓰고 반말할 때도 있다. '여보님 식사하세요'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연하남을 힘들게 하는 연상녀의 행동에 대한 정답은 '나 늙어 보여?' 같은 나이 타령이었다. 선우선은 "11살 차이면 피부가 다르다. 나를 더 가꾸게 되는 건 있다. 사랑 받고 싶으니까. '나 늙어 보이냐' 같은 얘기는 한 적 없는데 비교되는 얘기는 한 것 같다"라며 동의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