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9 14:14 / 기사수정 2010.06.09 14:17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나서는 많은 선수 중 그라피테만큼 인생역전에 성공한 선수는 드물 것이다.
6일(한국시각) 브라질 방송사 <글로부>는 축구를 포기할뻔했던 그라피테가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고난을 다뤘다.
그라피테는 지난 2003년 안양LG(現FC 서울)에서 바티스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단지 'K-리그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그는 K-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당시 조광래 감독 체제에서 6개월 동안 단 9경기에 출전에 불과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 게다가 그는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적인 결과로 퇴출당한 선수였다.
K-리그에서 실패하고 나서 브라질의 고이아스로 돌아간 그라피테는 2005년 상 파울루 소속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동시에 석권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2005년 자신의 대표팀 데뷔전인 과테말라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것이 그의 대표팀 이력 전부였다-)
상 파울루를 떠나 지난 2006년 프랑스 르망에 입단한 그는 51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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