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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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상승세를 꺽은 오장은의 헤트트릭.

기사입력 2006.09.24 14:04 / 기사수정 2006.09.24 14:04

문헌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전주 문헌 기자] 대구가 오장은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오장은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장을 찾은 베어벡 감독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굳게 새겼다.

2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과 반대로 2연패를 기록한 대구의 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6라운드 경기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의 오장은 선수는 전반 7분, 28분, 후반 36분 결승골까지 해트트릭을 대활약을 펼치며 대구의 2연패 뒤의 사슬을 끊는 달콤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1승을 챙긴 대구는 8위를 기록, 중위권으로 올라섰고, 전북은 이날 패배로 후기리그 4패를 당하며 12위에 기록되었다.대구는 오는 30일 FC서울과 홈경기를 가지고 전북은 27일 AFC챔피언스리그 울산과의 경기를 가진 후 10월 1일날 울산과 후기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를 갔는다.

선발 라인업~

전북은 AFC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염기훈을 왼쪽, 이번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형범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권집-정종관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공격 선봉에는 역시 제칼로가 나왔다.
대구는 지네이를 중심으로 이상일과 윤주일이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도록 라인업에 나왔고 3명의 미드필더 윤주일-오장은-진경선이 전북의 두터운 허리 라인에 맞섰다.

오장은의 첫 골과 전북의 추격


전북이 최근 기세가 좋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첫 골은 대구의 오장은으로부터 나왔다. 전반 7분 오른쪽 사이드 라인에서 크로스 된 볼을 이상일이 헤딩으로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오범석이 이선에서 침투하면서 헤딩슛으로 연결 시켰다. 
첫 골을 허용한 전북은 무섭게 대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북은 미드필더를 거쳐가며 손쉽게 대구의 골문 앞까지 갔으나 마지막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면서 득점 찬스를 찾아내지 못했다. 
반면 대구는 전북공격의 핵인 제칼로를 조홍규가 전담마크해  전북의 공격 원천을 차단하고  4명의 수비수 앞에 3명의 미드필더를 구축, 선 수비 역습의 공격형태를 보였다.

염기훈의 동점골 vs 오장은의 환상적 발리킥

전반 중반이 지나자 전북은 양 측면 미드필더인 김형범과 염기훈의 움직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부지런히 대구의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상대 수비라인에 혼란을 줬다. 결국, 이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이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6분경 페널티 라인 오른쪽 부분에서 이현승이 침투하는 김형범에게 패스, 김형범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AFC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염기훈이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로 득점에 성공시켰다.
그러나 어렵게 득점에 성공한 전북은 오장은의 환상적인 발리킥에 다시 한번 고개를 뛀궜다. 대구는 동점골을 내주고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지네이가 헤딩으로 페널티 라인 안 중앙으로 연결, 이를 오장은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일진일퇴의 경기


너무나 쉽게 추가 실점을 한 전북은 다시금 김형범과 염기훈, 여기에 제칼로가 공격의 물꼬를 트려고 분주히 움직였지만 대구의 수비는 열리지 않았다. 이후 김형범과 제칼로가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종료하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팀의 중원싸움은 더 거칠어 졌다. 전북은 공격의 물꼬를 틀기 위해 왕정현을 이현승과 교체, 이선 침투 공격을 기대했으나, 대구의 수비진은 변함이 없었다.

해트트릭 기록한 오장은


공격이 풀리지 않은 전북은 많은 미드필드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갔고, 대구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선 수비 역습의 전술로 전북의 문전을 공략했다. 대구의 이 작전은 오장은의 해트트릭을 이어졌다. 대구는 후반 36분 오장은이 중앙선에서 전북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가로챈 볼을 전북의 문전까지 드리블, 다시 장남석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전북 골키퍼 권순태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 이 날 승리를 결정짓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결과

전북 현대 1-3 대구 FC

득점: 염기훈(전 26, 도움:김형범)
          오장은 (전7 도움: 이상일 28후36 도움 장남석)
 
관중수: 5129

출전 선수

전북 현대

권순태, 최철순, 김영선, 김인호, 장지현, 정종관, 염기훈, 이현승(후7,왕정현)
권집, 제칼도, 김형범
대구FC
백민철, 김현수, 조홍규,박종진(후31황선필), 이병근, 이문선, 윤주일(후20 장남석)오장은 진경선, 이상일(후31에듀) 지네이

23일 K리그 경기 결과


[사진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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