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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그 선두?,

기사입력 2006.09.23 12:18 / 기사수정 2006.09.23 12:18

이우람 기자

[후기리그 6라운드] 9월 23일-24일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6 후기리그 6라운드가 다가왔다.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K 리그 6라운드는 선두 자리를 놓고 상위권 3팀이 치열한 선두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더욱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밖에 3위 서울에 승점 2차로 4, 5, 6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는 부산 인천 포항 역시 이번 라운드를 발판삼아 상위권으로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 5라운드까지 마친 후기리그 선두는 수원. 수원은 24일(일) 최근 자신감에 충만한 울산을 안방인 '빅버드'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후기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2위 울산을 발판 삼아 선두를 굳게 지키겠다는 심산이다.

수원은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에 한 때 부진했던 안방에서의 성적을 후기 리그 들어 홈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달리며 예년의 '안방 불패'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이번 울산전도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해  더욱 자신감에 차있다. 

이에 맞서는 울산도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기세를 몰아 수원에 맞선다. 울산 역시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달리고 있는 있고, 최근 원정 6경기에서는 연속 무패(3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기리그 5경기에서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은 수비로 믿음직하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 1골밖에 뽑아내지 못한 것과 팀 공격의 선봉인 이천수와 최성국, 그리고 측면의 박규선이 지난 경남 전에서 얻은 경고누적으로 수원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게 아쉽다.

한편, 인천 드라간에게 경기 시작 30초 만에 벼락 선취골을 내줘 3위로 가라앉은 서울도 안방(24일)에서 대전을 상대로 선두자리 탈환에 나선다. 서울은 수원과 울산이 비겨 양 팀이 승점 1만을 따낼 경우, 대전을 잡아 승점 3을 따낼 경우 다시 선두에 올라설 수 있다. 서울은 대전에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중이고, 대전이 후기리그 들어 전력이 붕괴,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전기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은(23일) 우승을 차지한 성남을 상대로 안방인 '스틸야드'에서 순위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모두 후기리그 들어 고전하며 나란히 6위와 7위에 머물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두 팀에 있어 후기리그 판도를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성남은 승리를 거둘 경우 최근 부진을 딛고 통합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지만 포항이 승리한다면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요동칠 전망이다.

후기리그 초반 3연패의 부진을 보이다 지난 주말 대전을 잡은 데 이어 상하이 센후아에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대구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은 공·수 조율사 보띠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지만, 공격수 제칼로가 부활하고, 이현승, 염기훈 등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구는 최근 4경기(1승3패)에 6득점에 8실점. 그러나 결과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진경선, 오장은, 이상일을 필두로 한 주축 미드필더들을 앞세워 전북에 맞선다. 

인천은 제주도로 건너가 제주와 격돌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서울을 잡은 기세를 제주에서 이어갈 심산이지만, 올해 안방에서  8승 4무 4패를 기록한 제주인만큼 만만치 않다. 

이밖에 전남은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광주는 경남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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