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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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중, 교통사고 피해자 사망→'사풀인풀' 하차 의사 "불법유턴은 아냐" [종합]

기사입력 2019.10.24 19:53 / 기사수정 2019.10.24 19: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했다. 정원중은 불법 유턴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정원중은 지난 22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10대 직원이 크게 다쳐 응급처치를 받았다. 하지만 헬기 이송을 준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24일 이모군의 발인이 엄수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원중은 현장 주변이 어두워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

A군의 가족들은 위키트리를 통해 "정원중이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상 치사 혐의로 정원중을 불구속 입건해서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나 불법유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자동차는 좌회전을 하고, 오토바이는 직진을 하다가 정면 충돌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중은 한 매체에 "사람이 죽었으니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이다. 빈소에 찾아가고 싶었지만, 오늘 발인을 한 것으로 안다. 내일 유족을 만나기로 했다. 어떻게든 아픈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마음을 열게 해드릴 것”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불법 유턴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아내와 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비보호 좌회전에서 사고가 났다”라고 부인했다.

정원중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여의도지구대 대장 문준익을 연기하고 있다. 정원중은 "내 멘탈이 대본 보고 떠들고 그런 기분이 안 될 것 같다. 드라마에 큰 피해를 주는 것 역시 심적으로 고통스럽지만, 유족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며 하차 의사를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우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정원중은 현재 소속사가 없다. 소속사로 알려졌던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원중과 소속사 계약이 한달 전 종료됐다"며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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