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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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돌아온다…2020년 1월 재연 확정

기사입력 2019.10.23 15: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컴백한다.

23일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제작사 수키컴퍼니는 2020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하며 재연을 알렸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 드라마로 기억되는 동명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배경으로 했다. 그 시대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냈다.

올해 초연한 가운데 주인공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을 응축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초연 당시 런웨이 형식의 무대 구성을 차용해 300여 석의 객석을 마련한 ‘나비석’으로 실험적 연출을 감행했다. 

'여명의 눈동자' 측은 "고증을 통해 당시 상황을 노래와 대사에 녹여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원작 드라마와는 다른 생생한 감동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효과적인 연출과 극 전반에 흐르는 웅장하고 애절한 선율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작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2020년 재연되는 ‘여명의 눈동자’는 초연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도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서사와 장대한 스케일을 녹여낸 무대와 세트 등을 통해 한층 견고해진 완성도로 돌아온다.

초연 창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서울의 달’, ‘요셉 어메이징’ 등의 변숙희 프로듀서를 수장으로 최근 ‘드라큘라’, ‘메피스토’, ‘아이언 마스크’ 등의 노우성이 연출을 맡는다. J.ACO 작곡, 지인우 작사의 곡은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선율에 역사적 아픔과 메시지를 담아낸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내년 1월 23일부터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여명의 눈동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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