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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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삭발→MV 전라 노출" 위너 이승훈이 밝힌 변신의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3 17:50 / 기사수정 2019.10.23 15: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위너 이승훈이 파격적인 변신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M큐브에서 위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새 앨범 'CROSS'는 앨범 타이틀 처럼 각자의 방햐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음악·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는 앨범이다.

특히 이승훈은 이번 활동에서 짧은 삭발 수준의 머리로 돌아오며 충격을 안겼다. 이승훈은 "데뷔하고 나서 이런 저런 머리를 시도해봤는데 더 이상할 머리가 없더라. 확실히 음악적·비주얼 적으로 변화했다는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라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때묻은 저의 지난날을 지워내기 위한 다짐을 위해 머리를 밀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이승훈의 전라 장면이 포함되어 충격을 안겼다. 이승훈은 "제가 보여지기에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직업을 가졌지만 저의 내면에 있는 외롭고 상처받은 솔직한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담았다"며 "저를 치장하려 했던 것들 없이 진솔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현대사회의 상처받은 사람을 대변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래는 속옷을 입고 하기로 했는데 모니터를 하니까 아쉽더라. 마치 박세리 선수가 양말을 벗었던 것처럼 경건하게 벗었다"며 "아마 대한민국 아이돌 중 그런 경험을 해본 분은 몇 분 없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훈은 이처럼 파격적인 변신을 택한 것에 대해 "외부적인 요인이나 심경의 변화가 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런걸 다 떠나서 진우형이나 저나 곧 서른을 앞두고 있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보니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그래서 앨범을 만들 때 진지하고 진중하게 만들었다. 내장의 융털 하나하나까지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인지 진우 형이랑 요즘 이런 부분이 통해서 공감대 형성이 많이 된다. 그래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우 역시 "가장 생각나는게 팬 분들이 생각이 나고 두 번째는 멤버들이다.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나이 탓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에는 이승훈의 솔로곡 '플라멩고' 역시 수록됐다. 이승훈은 "컴백 일정과 콘서트 일정이 맞물려 있어서 이번에는 멤버들의 차별화된 솔로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서 급하게 일정을 앞당겨서 수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무대에서 보여줬을 때 가장 나다운 모습이 뭘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스페인의 플라멩고라는 문화를 가져와서 만들었다. 저에게도 생소한 소재였는데 하다보니까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옆에서 이승훈의 곡 소개를 지켜보던 강승윤은 "퍼포먼스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승훈의 파격적인 삭발과 뮤직비디오 노출에 가려져있지만 다른 멤버들을 비롯해 위너라는 그룹 자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변화를 선택한 이유와 시기에 대해 묻자 강승윤은 "사실 저희는 계속 '새로운 위너 변화된 위너'를 말씀드렸다. 그런데 저희 나름대로는 변화를 줬을 지 몰라도 대중분들이나 팬분들이 변화라고 느끼지 않으셨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느끼는 평가가 머물러 있더라. '나름대로 변화를 추구했는데 잘 전달이 안됐구나'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제대로 변화를 줘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SOSO'는 강승윤이 작사·작곡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별 후 아픔이 느껴지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하는 모습을 그냥 그저 그런 상태인 'SOSO'로 표현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OSO'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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