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사랑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할래? 말래? 해! 결혼유발자 특집'으로 꾸며져 간미연, 박은지, 신주아, 이혜주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간미연은 남자친구 황바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간미연은 "내가 외모를 안 보는 줄 알았는데 외모를 보나 봐"라며 "처음 봤을 때도 웃는 게 예쁜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상형과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친구가 연극할 때 알게 됐고, 몇 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는 조금 남자가 되어있더라. 그때는 내가 외로웠다. 계속 문자 주고 관심을 주니까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더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나한테 뽀뽀를 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간미연은 "결혼식장에서 베이비복스 킬러를 부를까 봐 걱정된다"라며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갑자기 '킬러'를 개사해서 부르겠다고 하더라. 가사가 '자꾸 떠오르는 그대의 웃음소리 잔인한 그 소리를'이다. 순간 너무 놀라서 그건 아니라고, 교회니까 댄스는 좀 그래서 축사를 부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은지는 "남편이 가끔 사람이 아닌 거 같다. 오빠가 너무 천사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청소하고 있다. 그리고 주방 금지령이 생겼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미국과 한국 장거리 연애에 대해 "남편이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말이 너무 없다고 소개를 받았다. 그런데 나랑 너무 말이 잘 통해서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5시간 정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은지는 "결혼 후에 병이 생겼다.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핑크빛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소현은 "이 정도면 결혼 유발자가 아니라 분노 유발자"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신주아는 프러포즈 선물로 사탕 반지를 받았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국제 교제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했던 시기였는데 남편이 급한 나머지 어디서 사탕반지를 구해서 급하게 프러포즈를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신주아는 엄청난 스케일의 결혼식 영상을 공개하며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예식장이 따로 없다. 빈 공간에 드라마 세트장처럼 다 만든다. 그날 하객들 사진만 3시간 찍은 거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간미연의 남자친구 황바울과 이혜주의 남편 최민수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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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