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2 12:43 / 기사수정 2010.06.02 12:4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1위)가 프랑스오픈 준결승 진츨에 실패하고 말았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 출전한 페더러는 로빈 소더링(26, 스웨덴, 세계랭킹 7위)에 1-3(6-3 3-6 5-7 4-6)으로 패했다.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페더러는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지난해 결승전 상대인 소더링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소더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을 꺾고 돌풍을 일으킨 소더링은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페더러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지난해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소더링은 2년 연속 프랑스오픈 준경슬 진출에 성공했다. 소더링은 준결승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25, 체코, 세계랭킹 17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소더링에게 상대전적 12승 무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페더러는 소더링에게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단식에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엘레나 디멘티에바(29, 러시아, 세계랭킹 5위)가 나디아 페트로바(28, 러시아)를 2-1(2-6, 6-2, 6-0)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란체스카 시아보네(30, 이탈리아, 세계랭킹 17위)는 '인어 공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 덴마크, 세계랭킹 3위)를 2-0(6-2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사진 = 로저 페더러, 로빈 소더링 (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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