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아이유가 새 앨범 'Love poem' 발매를 연기했다. 다만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수록곡 한 곡을 선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유는 20일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선공개 곡 및 새 앨범 발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유는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다"며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유기성이 돼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께 들려드리게 됐다"고 선공개 곡 발표를 알렸다.
아이유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유애나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다시 사과했다. 소속사 카카오M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앨범 말매 연기 및 수록곡 선공개에 대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14일 'Love poem'을 발매일을 11월 1일로 확정하고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아이유의 절친으로 알려진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아이유 측은 이번 앨범의 사전공개 콘텐츠를 중단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아이유는 3일 내내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발매가 연기된 것과 별개로 아이유는 악플러들과의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M은 18일 "아이유를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의롱, 인신 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한다"며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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