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가 국정원에 선전포고를 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0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 고해리(배수지)가 정부 개입을 알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 황필용(유태웅)은 차달건, 김우기(장혁진), 고해리(배수지)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순간 방에 불이 꺼졌고, 세 사람은 서둘러 빠져나왔다. 기태웅이 도운 것이었다. 세 사람 앞에 나타난 기태웅은 암살조에게 총을 쏘며 세 사람을 보호했다. 하지만 끝난 게 아니었다.
숨어있던 차달건은 암살조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타이머를 내밀었다. 시간을 끌려는 계획이었다. 차달건은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황필용은 믿지 않았지만 이내 폭탄이 터졌고, 기태웅은 남은 요원들을 사살했다.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정부가 개입되었다고 밝히며 암호명 '배가본드'의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세 사람은 미키(류원)의 도움으로 탈출했고, 에드워드(이경영)는 차달건에게 정부가 개입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이후 차달건은 큰 결심을 한 듯 고해리에게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 정부가 개입된 일이야"라고 밝혔다. 차달건은 이미 고해리가 알고 있었단 사실에 "이제 그만 손 떼는 게 어때? 당신 할 만큼 했다"라고 밝혔다.
차달건은 "내 문제고 내가 해결할 일이야"라고 했다. 하지만 고해리는 "맞아. 난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어. 근데 다음에도 이런 일 생기면 어떡할 건데? 그때도 공무원이니까 모른 척 못 본척 해야 하는 거네?"라며 "이번에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려줄 거야. 나쁜 짓 다신 못 하게"라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기태웅은 국정원에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보고했다. 강주철(이기영)이 배후라고 의심한 민재식(정만식)은 강주철을 독살했다. 윤한기(김민종)는 다이나믹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귀국한 기태웅을 이용했다. 기태웅은 기자회견에서 차달건, 고해리가 다이나믹사와 관계되어 있다고 거짓 폭로를 했고, 곧 에드워드(이경영)는 붙잡혔다. 제시카(문정희)는 최고 경영자 자리와 김우기를 바꾸자고 제안했지만, 에드워드는 제시카를 비난했다. 그러자 제시카는 "어차피 넌 파멸이야"라며 비아냥거렸다.
화물선에 탄 고해리는 기태웅이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고해리가 암호명을 대자 강주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강주철은 국정원 감시에 혼선을 주자고 했고, 이후 차달건이 국정원 화면에 나타나 "내가 곧 박살 내러 갈 거다"라고 경고,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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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