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이 공효진의 든든한 ‘백’으로 등극했다.
16,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정숙(이정은 분)은 동백(공효진)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돼 줬다.
정숙은 까멜리아로 들어가지 못하고 주저하는 동백의 등판을 때렸다. “어깨 좀 쫙 펴, 뭔 죄지었어?”, “왜 괜히 쭈뼛거리고 살아?”라는 시기적절한 조언으로 그를 자극했다. 무심한 듯하지만 동백을 챙기는 말을 던지고 까멜리아로 들어갔다. 겉은 차가워 보여도 속은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동백의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향미(손담비)에게 정색하며 까불지 말라고 경고했다. 종렬(김지석)에게 받은 전복을 넘보는 그에게 전복을 사수하며 살벌한 눈빛으로 쏘아 보기도 했다. 옹산에서 유일하게 향미를 휘어잡을 수 있는 파수꾼으로 등극했다.
이정은의 등장으로 ‘동백꽃 필 무렵’의 재미가 배가됐다. 중반부로 넘어서면서 의미심장한 말과 행동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자리잡았다. ‘까불이’ 다음으로 정체가 가장 궁금한 인물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