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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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무기 더마트레, 데뷔전서 10실점 '쓴맛'

기사입력 2010.05.27 19:52 / 기사수정 2010.05.27 19:5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의 좌완 신무기 필 더마트레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대량 실점의 쓴맛을 봤다.

2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국 야구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더마트레는 4회 원 아웃까지 던지는 동안 안타 9개, 볼넷 3개를 내주며 10실점(10자책)해 기대에 못미쳤다.

더마트레는 1회 톱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2번 이종범에게 볼카운트 2-0에서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더마트레는 최희섭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지다 센터 앞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차일목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더 빼앗겼다.

더마트레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지만, 3회초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이번에도 선두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이종범과 안치홍은 각각 범타 처리에 성공했지만, 최희섭과의 승부에서 빗맞은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실점 하나를 보탰다. 맥이 빠진 더마트레는 오른손 타자 차일목과 이영수에게 거푸 2루타를 허용해 추가 2실점했고, 4회에는 동료 야수들의 미숙한 수비 등으로 3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루상에 남겨 놓은 두 명의 주자가 강판 후 득점에 성공해 더마트레의 실점은 10점으로 늘어났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 가까이 스피드건에 찍혔지만,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가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투구수는 85개로 다소 많았고, 탈삼진은 단 1개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필 더마트레 ⓒ LG 트윈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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