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6 11:03 / 기사수정 2010.05.26 11:0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롤랑가로스의 황태자'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프랑스오픈 2회전에 안착했다.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 경기에 출전한 나달은 지아니 미나(17, 프랑스, 세계랭킹 655위)를 세트스코어 3-0(6-2, 6-2, 6-2)로 꺾었다.
예상대로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한 나달은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나달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회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비록, 지난해에는 로빈 소더링(스웨덴)에 일격을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클레이 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나달은 올 시즌,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모나코 대회와 이탈리아 오픈 등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나달은 이번 롤랑가로스 대회의 전초전이었던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에서 '숙적' 로저 페더러(29, 스위스, 세계랭킹 1위)를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 세계랭킹 13위)도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세계랭킹 110위인 제니아 페르바크(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3, 6-2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탈락한 호주 오픈의 악몽을 극복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윔블던과 호주 오픈, 그리고 US오픈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샤라포바는 롤랑가로스 대회와는 우승 인연이 없다.
샤라포바는 호주 오픈에서 '한솔코리아 오픈의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3, 러시아)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올 시즌 2승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샤라포바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롤랑가로스 첫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샤라포바는 크리스텐 플립켄스(벨기에, 세계랭킹 71위)와 2회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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