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감독 "심은경, 일본어 장벽 넘고 훌륭한 연기"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문기자'의 감독이 심은경의 연기에 칭찬을 전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배우 심은경이 진실을 쫓는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심은경을 언급하며 "영화를 만드는 분위기가 심은경 씨에게는 다르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심은경 씨에게 듣기로 한국에서는 3개월 정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한 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단기간에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 안에서도 심은경 씨가 일본어라는 장벽이 있었음에도, 훌륭한 표현을 많이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대표적인 장면으로, 악몽을 꾸고 일어나는 부분이 있는데 심은경 씨가 아이디어를 냈었다. 드라마적으로 깜짝 놀라거나 하는 식으로 연기하지 않고, 눈물로 꿈과 현실을 이어서 표현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일본에서 그렇게 스스로 제안을 하고 훌륭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연기자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의 필모그래피 안에서도, 심은경 씨가 영화에 굉장히 큰 공헌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문기자'는 1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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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