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5 13:11 / 기사수정 2010.05.25 13:11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3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올랜도 매직이 연장 접전 끝에 첫 승리를 올리며 기사회생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96대 92로 꺾었다.
이로써 올랜도는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며 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팽팽한 접전이었다. 3쿼터까지 67대 68로 뒤진 채 마친 올랜도의 반격은 4쿼터부터 시작됐다. 4쿼터에서도 엎치락 뒤치락 하던 두 팀은 자미어 넬슨의 3점포와 드와이트 하워드의 골밑슛이 살아나면서 85대 78, 7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보스턴은 폴 피어스의 골밑슛과 레이 알렌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86대 86으로 경기를 마친 두 팀은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초반 두 팀은 무득점으로 팽팽함을 이어가더니 결국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넬슨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하워드의 레이업이 들어가며 쐐기를 박았다.
하워드는 연장전 포함 43분을 뛰며 32득점 16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넬슨은 23득점 9어시스트로 팀에 보탬이 됐다. 반면 보스턴은 피어스가 32득점, 알렌이 2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케빈 가넷이 14득점에 머물며 부진해 파이널 진출을 위한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만 했다.
양팀은 27일 암웨이 아레나로 옮겨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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