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5 11:01 / 기사수정 2010.05.25 11:0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치르는 추신수는 25일, 3연전 첫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하는 등 방망이에 불을 뿜었던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도 두 차례 당했다. 4경기째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은 끝이 났고, 타율은 .308에서 .299로 내려갔다.
상대 선발투수는 통산 맞대결에서 13타수 6안타(.462), 홈런 1개로 강세를 보여왔던 존 댕크스(25). 추신수는 이날 댕크스와의 맞대결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말에는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몸쪽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댕크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선발 댕크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 좌완 맷 손튼을 상대, 또 한 차례 삼진을 당했다. 97마일(156km)의 패스트볼 4개 이후 추신수의 몸쪽으로 던진 손튼의 슬라이더는 그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수비에서는 9회 초, 자신의 앞에 떨어진 오마 비즈켈의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 홈으로 파고들던 앤드류 존스를 잡아내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즈의 실책으로 출루하는 데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2-7로 덜미를 잡히며 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1회 초에만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을 공략, 4점을 뽑아내는 등 4회 초까지 5-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클리블랜드는 4회 말, 루 마슨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쫓아갔지만,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화이트삭스는 7회 초에 마크 티헨의 안타로 1점을 더 냈고, 9회 초에 터진 알렉스 리오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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