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슈퍼주니어가 '슈퍼쇼8'로 화려한 전역 신고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의 단독콘서트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 : INFINITE TIME(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쇼 8 : 인피니트 타임)'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슈퍼주니어가 10년 간의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희철의 입대로 멤버들이 차례로 군에 입대한 슈퍼주니어는 막내 규현까지 소집해제하며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완료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규현은 "오랜만에 '슈퍼쇼'에 서게 됐다"며 "팬 분들 앞에 수줍지만 인사를 드린다. 쉴 틈 없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려욱 역시 "드디어 완전체로 모였다. 너무 기분이 좋고 어제 잠을 못잤다"며 "여러분을 또 만날 생각에 설렜고, 공연장이 꽉찰 수 있을 까 싶었따. 그런데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슈퍼주니어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펼친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켰고 추가로 오픈된 시야제한석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
모든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치며 완전체로 나서게 됐지만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겪은 김희철은 이날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사전에 준비된 VCR 영상을 통해 등장,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를 진행하는 느낌을 들게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곧 생일을 앞둔 동해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진행됐다. 소원을 말해달라는 멤버들의 요구에 동해는 "저희가 이제 14주년인데, 15주년을 넘어 20주년, 30주년까지 여러분과 함께 이자리에서 슈퍼쇼를 계속하는게 소원이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의 여러 히트곡과 이번 정규 9집 수록곡 등 다채로운 래퍼토리의 무대가 이어졌고 팬들은 끝없는 환호로 슈퍼주니어의 완전체 무대를 즐겼다.
'Shirt'무대를 앞두고 모든 멤버들의 군시절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나가며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리더 이특의 구령에 따라 무대를 돌며 팬들에게 경례를 건넸다. 10년의 군백기가 끝남과 동시에 앞으로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화려한 전역 신고였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정규 9집 타이틀곡 'Super Clap' 무대를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고 팬들도 새롭게 공개된 무대를 즐기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14일 정규 9집 '타임슬립'을 발표하고 음악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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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