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톱모델들의 보스 김소연 대표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심영순의 DMZ 푸드쇼 강연, 에스팀 대표 김소연의 합류, 현주엽의 필리핀 전지훈련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심영순은 DMZ 푸드쇼 강연을 위해 장대표를 비롯한 요리연구원 식구들과 푸드쇼 현장으로 향했다. 푸드쇼 진행을 맡은 MC 황교익이 심영순과 대본 리딩을 했다.
심영순과 황교익은 대본 리딩을 할 때 다른 얘기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더니 무대에 올라서도 토크를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심영순은 심지어 황교익의 진행 멘트에도 거침없이 요리에만 집중했다.
심영순은 요리를 선보이며 이렇게 쉬운데 왜 남편들한테 음식을 해주지 않으냐고 했다. 황교익은 "선생님한테만 쉬운 거다"라고 했다. 이에 심영순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 양반 내쫓아"라고 말했다.
심영순은 푸드쇼를 마친 뒤 고생한 요리연구원 식구들을 데리고 파주 두부마을을 찾아 외식을 했다.
에스팀 김소연 대표는 새롭게 합류를 했다. 소속 모델 이현이는 에스팀에 대해 "냉정하게 봤을 때 업계 탑이다"라고 했다. 정혁은 "돈을 잘 준다"며 정산 처리가 완벽하다는 부분을 언급했다.
김소연 대표는 출근하자마자 2층 모델 매니지먼트 팀을 찾아 업무 얘기를 했다. 직원들은 긴장한 상태가 역력했다. 김소연 대표는 집에 회사 조직도가 있다며 전날부터 직원들에게 어떤 일을 시킬지 생각하는 편이라고 했다. 직원들은 그런 김소연 대표에 대해 "너무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김소연 대표는 그룹 내 팀별로 회의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에스팀 웍스 직원들이 대표실로 모였다. 김소연 대표는 웍스 팀의 매출이 전달보다 내려간 것에 대해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게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소연 대표는 부서장이 부서원들에게 그런 말을 하기는 힘들기에 마음이 아프지만 자신이 악역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대표는 매출이 오른 모델 아카데미 스튜디오 직원들과의 회의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소연 대표는 릴레이 회의를 마친 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움직였다. 김소연 대표와 직원들이 도착한 곳은 한식당이었다. 김소연 대표는 고등어구이를 비롯한 각종 반찬들을 보고 까칠한 예민보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이처럼 좋아했다.
현주엽은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를 마친 뒤 정희재와 외국인 선수들이 방으로 찾아오자 의아해 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배운 한국어로 "힘들어요. 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외국인 선수들의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웃음을 터트리며 정희재에게 누가 한국어를 가르친 건지 추궁했다. 정희재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했다면서도 옆에서 도운 선수들의 이름을 말했다.
선수들은 현주엽에게 간신히 허락받은 2시간 휴식을 위해 마사지숍으로 향했다. 현주엽은 마사지를 받고 있는 선수들 앞에 기습적으로 나타났다. 선수들은 힐링타임을 갖다가 현주엽의 등장으로 다들 마사지를 멈췄다.
현주엽은 선수들을 데리고 오징어 먹물 요리를 먹으러 갔다. 현주엽은 이번 훈련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힘들어 하는 김동량에게 감독 이전에 선배로서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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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