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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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0-2 참패에 '통한의 패배' 침울한 분위기

기사입력 2010.05.24 21:41 / 기사수정 2010.05.24 21:4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0-2 참패에 일본이 침울하게 가라앉았다.

각 일본 언론은 0-2 패배를 타전하며 "일본은 한국과의 실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닛칸 스포츠는 '통한, 일본이 2실점으로 졌다'며 문자 중계를 통해 일본의 패배를 전했고, 스포니치와 스포츠호치도 각각 일본이 월드컵을 앞둔 친선전에서 패배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월 동아시아 컵 대회에서 1-3으로 패배한 것에 대한 설욕도 노렸던 일본 대표팀으로서는 복수는커녕,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없었던 한판이 된 셈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남아공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한일전에는 57,837명의 많은 관중이 '무패' 행진을 벌이던 홈 경기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았다. 경기 초반, 빗속에서도 열띤 응원을 벌이던 일본의 서포터는 경기가 0-2로 벌어지자 속속 경기장을 뜨기 시작했다.  충격으로밖에 다가올 수 없는 경기였을 터.

스포츠 호치는 "한국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되는 중, 일본 대표팀이 후반 17분, 나카무라 순스케를 대신해 모리모토를 투입하고 이어 혼다 케이스케 대신 나카무라 케이지를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후반 33분 엔도 대신에 코마노 유이치를 투입했지만, 다시 찬스를 만든 건 한국이었다"며 골키퍼 나라자키에게서 빼앗은 박주영의 페널티 킥을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중계를 맡은 일본 방송조차 후반 막판 박주영의 페널티킥 이후는 방송을 포기한 듯 한숨만 내쉬는 등 일본 축구에 드리운 어두운 분위기를 숨기지 못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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