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3 13:21 / 기사수정 2010.05.23 13:21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다섯 번째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부산고가 또 다시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배재고의 한점 차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회 말 반격에 나선 부산고는 2사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회 말 2사 1, 2루서 9번 김민준의 1타점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부산고는 2번 박종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부산고는 3번 박은빈의 2타점 우전 적시타, 4번 진영호의 3루 강습 내야안타 등으로 총 6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반면 배재고는 3회 초 무사 2, 3루서 3번 이석현, 4번 이인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3학년 김강현이 5이닝 동안 배재고 타선에 6안타, 3실점을 허용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강현을 구원 등판한 1학년 송주은도 4이닝 동안 무려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만족스러운 청룡기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 직후 부산고 김민호 감독은 "팀이 점점 정비가 되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다. 에이스 이민호 카드를 아껴놓고도 이긴 것이 크다"라며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부산고 송주은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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