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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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에는 빈틈이 없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9.10.09 15:1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날 녹여주오’ 속 개성 만점 신스틸러 캐릭터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냉동’해 고정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는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지난 방송 이후 “쫀쫀한 대본을 더욱 재미있게 채워주는 매력 만점 캐릭터들이 흥미롭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캐릭터 못지않은 시선 강탈 조연 캐릭터들의 활약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마동찬(지창욱 분)의 방송국 국장 손현기(임원희)와 사장 김홍석(정해균). 이들은 1999년 동찬의 실종 당시,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함구하고 사건을 덮었던 전적이 있어, 20년 만에 동찬이 나타나자 시종일관 안절부절못했다. 특히 현기는 20년의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덕에 액면가는 동찬의 아버지뻘이지만 그를 “선배”라고 부르며 어쩔 줄 몰라했다. 동찬 또한 “너 자세히 보니까 되게 늙었다 막살았니?”라며 팩트 폭격을 가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 명 한 명 개성 넘치는 2019년 동찬의 가족들 또한 흥미롭다. 먼저 동찬이 20년 만에 정신을 차리곤 “아, 아버지?”라며 착각할 정도로 아버지 마필구(김원해)를 빼다 박은 남동생 마동식(김원해). 마필구와 마동식을 모두 보여준 배우 김원해의 1인 2역 연기는 방심하던 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다. 20년 동안 다소 부담스러워진(?) 여동생 마동주(전수경)와 훌쩍 늙어버린 어머니 김원조(윤석화)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지난 3회, 첫 등장부터 나이답지 않은 언어 구사력을 자랑하며 시선을 강탈한 동찬의 어린 조카 마서윤(오아린)의 활약 또한 기대를 높인다.

동찬과 함께 냉동인간이 된 고미란(원진아)의 관계들에도 시선이 쏠린다. 1999년 미란의 바람둥이 구남친 황병심(차선우)은 2019년 황동혁(심형탁)으로 이름까지 개명했지만, ‘찌질미’ 넘치는 행동은 여전했다. 이들의 연애가 미란에게는 잊고 싶은 흑역사이지만, 동혁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라는 점은 ‘웃픈’ 비밀이다. 가장 황당한 지점은 그가 20년 만에 미란과 재회한 그녀의 단짝 친구 중 오영선(서정연)과 부부 사이라는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미란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또 다른 시선 강탈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황갑수(서현철) 박사와 조기범(이무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황박사가 20년 만에 깨어났지만, 기억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에 처한 조수 기범.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냉동인간에 대한 그의 기억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무척이나 진지하게 노력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날 녹여주오’는 모든 캐릭터가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원희-정해균-김원해-전수경-김원조-오아린-심형탁-오영선-서현철-이무생 등 든든한 조연 군단이 극을 빈틈없이 채우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앞으로의 ‘날 녹여주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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