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최강희 감독 "컵대회로 후반기를 대비"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컵대회를 통해 후반기를 대비하겠다"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포스코컵 2010 1라운드에서 이요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최강희 감독은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 내용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이어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렇지만, 홈에서 이기는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변화된 수비에 대한 질문에는 "손승준과 이요한을 투입, 스리백을 실험해봤다. 상대가 스리톱에 한 명의 스트라이커로 나왔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한 손승준과 이요한을 기용했다. 여기에 펑샤오팅이 나오면 여러 가지 수비형태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 수비에 대한 평가에 대해 최 감독은 "상대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중앙 미드필더들이 지나치게 내려서서 수적 우세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후반기에 대해서는 "박원재의 경기력과 더불어 체력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가 지나면 박원재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철순도 합류 직전이다. 후반기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