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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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오직 16강만 바라보겠다"

기사입력 2010.05.22 15:47 / 기사수정 2010.05.22 15:47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조성룡 기자]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향해 드디어 첫 발을 내딛는 허정무호가 22일 김포공항에서 국가대표팀 출정식을 갖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하기 위한 머나먼 여정에 올랐다.

12년 만에 출정식이 열린 김포공항에서 박지성은 "16강 이외에 다른 것은 생각해본 적 없다. 오직 16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상 첫 원정 16강 달성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미 월드컵을 향한 길은 시작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박지성은 "국민들의 기대가 많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 자신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우리나라가 좋은 경기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국민들의 성원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24일 벌어질 한일전에 관해서는 "한일전은 크고 작음을 떠나서 항상 중요하다. 대한민국에게는 충분히 큰 경기이고 또 월드컵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한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남은 부족한 부분은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조금씩 보완해내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상 관리다"라며 월드컵 3회 출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했다.

"나에게 있어서 월드컵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박지성은 허정무호의 주장으로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신의 꿈도 이룰 것이라며 남아공에서의 좋은 결과를 다짐했다.

일본과의 경기를 위해 출국한 국가대표팀은 해외에서 평가전과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남아공에 입성, 6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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