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0 18:50 / 기사수정 2010.05.20 18:5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골프 1인자'인 서희경(24, 하이트)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드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20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64강전은 큰 이변 없이 진행됐다.
1번 시드를 부여받았던 서희경은 '슈퍼 루키' 이미림(21, 현대하이스코)를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한, 이보미(22, 하이마트)와 최혜용(20,LIG), 그리고 양수진(19,넵스) 등이 32강에 안착하는 등 상위 랭커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수진은 윤채영(23,LIG)을 5홀 남기고 6타차로 승리했다. 양수진은 전반 9홀에서만 5UP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13번홀을 비기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양수진은 "첫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세컨드 샷도 벙커 턱을 맞으며 날아갔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린에 올라갔고 7미터짜리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최근 샷에 대한 믿음이 생겨서 마음이 편하다. 언니들과 플레이를 하더라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한 최혜용은 김민선(21, 삼화저축은행)를 상대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UP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도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이다솜(21, 현대하이스코)을 누르며 2회전에 진출했고 이보미는 이창희(21,팬텀)와의 접전 끝에 1홀 남기고 3타차 승리를 거뒀다.
32강전에 진출한 유소연은 "매치플레이는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보니 상위 랭커라고 해서 유리하거나 편하지는 않다. 매치의 필승 전략은 상대의 플레이를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희경의 다음 상대는 신인 이정민(18, 삼화저축은행)이다. 한편, 유소연은 함께 국가대표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정재은(21)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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