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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양세종·김설현 애틋 교감…최고의 1분 '4.7%'

기사입력 2019.10.07 11:4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의 나라’가 분당 최고 시청률을 4.7까지 끌어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2회 분당 최고 시청률이 4.7%까지 치솟았다. 평균 시청률은 전국 3.8%, 수도권 4.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 4.7%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서휘(양세종 분)와 한희재(김설현)가 풍등을 바라보며 서로를 향해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던 장면이자, 홀로 길이 엇갈린 남선호(우도환)의 위기가 담긴 장면이었다.

이날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서휘의 아픈 동생 서연(조이현)도 함께였다. 연날리기를 하던 중, 서연의 연이 바람에 끊어지자 서휘는 이를 찾아오기 위해 달려갔다. 아픈 동생에게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었던 것. 이를 눈치챈 한희재는 곧바로 서휘를 뒤따라갔다. “연 끊어지면 단명하고, 흰나비 보면 초상날 것 같지? 아니거든. 걱정으로 병 못 고쳐. 네가 덤덤해야 병도 덤덤해지는 거야”라고 위로하는 한희재를 보며 서휘는 그녀에게 한 뼘 더 마음을 열었다. 벼랑 끝에 떨어진 연을 줍겠다고 직접 나선 한희재를 끌어올리다 두 사람은 함께 넘어졌고, 가까이 밀착한 서휘와 한희재는 두근거림을 느꼈다. 

같은 시각, 두 사람을 찾아 나선 남선호는 위기를 맞았다. 그를 벽서범패라고 확신한 금오위가 쫓아온 것. 맨몸으로 부딪쳐야 했던 남선호가 붙잡힌 순간, 금오위는 칼을 맞았다. 그를 베어버린 이는 다름 아닌 금오위 별장 박치도(지승현 분). 자신의 부하를 죽이고 남선호를 구한 그는 “난 이 자를 죽이지 않았고, 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비밀은 먼저 발설하는 자가 죽는다. 널 살려준 건 너여서도 아니고 네 아비 때문도 아니다. 허니, 내가 너희 쪽일 거라 착각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가 벽서범패로 쫓길 때 긴장감을 드리웠던 박치도였기에 그의 숨겨진 정체는 궁금증을 증폭했다.

각자의 길을 만들려던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선택은 엇갈린 운명을 만들어냈다. 이성계의 화살촉을 보이며 겨우 재녹명을 받은 서휘와 가문에 입적되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무과 장원을 해야 했던 남선호는 장원전에서 맞붙었다. 금오위에 쫓기다 상처를 입었던 남선호가 서휘에게 밀리는 형국이었다. 결국 남선호가 쓰러지고 시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장원이 결정된 줄 알았을 때, 남선호가 일어나 목검으로 서휘를 내려쳤다. 그제야 시험이 종료됐고, 장원은 남선호의 손에 들어갔다. 서휘는 과시 결과에 반발하다 큰 상처를 입고 과시장 밖에 버려졌다.

한희재는 자신이 남전에게 전한 통 안에 시관의 이름이 있었고, 남전이 아들을 장원으로 만들기 위해 시관을 샀다는 걸 알게 됐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휘 역시 절망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한희재는 무과 과시의 부당함을 고변하고 재시를 청하는 투서를 사헌대에 올렸다.


이를 알게 된 이성계는 남전 부자를 데리고 강무장으로 향했다.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사냥터에 시관이 묶인 채로 있었다. 시관을 죽이지 않으면 남전 부자가 죽을 수 있는 상황. 남선호는 이성계가 내린 활을 들어 시관을 죽이고 이성계의 사람이 됐다. 하지만 시관 매수를 알고 있는 또 다른 이, 서휘를 그대로 둘 수 없었다. 남선호는 서휘에게 군역을 씌우게 했다. 친우가 자신을 등졌다는 사실에 서휘는 무너져내렸다. 모든 것을 잃고 군역을 떠난 서휘는 아비규환의 요동 전장에서 눈을 떴다.

‘왕자의 난’으로 비장한 서사의 서막을 연 ‘나의 나라’는 위화도 회군 당년 요동에서 눈을 뜬 서휘의 모습으로 2회를 끝맺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둘도 없는 친우였던 서휘와 남선호의 운명이 엇갈리기 시작하면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주 방송되는 3회부터는 이방원(장혁), 신덕왕후 강씨(박예진)까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3회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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