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우새' 이승철이 아내바보,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가수 이승철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아내와 딸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내바보, 딸바보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먼저 이승철은 딸에 대해 "딸이 노래를 잘 부른다"고 자랑을 시작했다. 이승철은 딸과 함께 이번 연말 콘서트에 함께 무대에 올라 듀엣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설명해 딸의 노래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딸을 보면 매년 예쁜 모습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사실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아기가 쭈글쭈글하니까 예뻐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갈수록 정말 예뻐지더라. '언제가 가장 예뻤냐'고 물어보면 매년 예쁘다. 매년 예쁜 모습이 다르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승철은 벌써 결혼 12년차이지만 아내 덕붙에 싸울 일이 없다고 했다. 아내가 굉장히 지혜롭다고. 이승철은 두 살 연상의 아내에 대해 "아내가 연상이면 제가 불리할 때 좋다. 반대로 힘든 점은 지적질이다. 그리고 결정을 혼자 한다. 저는 통보를 받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이승철의 전재산을 아내가 관리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아내가 결혼 전부터 사업을 했다. 결혼하자마자 제일 먼저 손을 댄 부분이 저희 회사 재정이었다. 소소한 것부터 정리가 되어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 아내가 전 재산을 관리하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내가 없으면 깜짝 놀란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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