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9
스포츠

샌디에이고, 웰스로 박찬호 대체?

기사입력 2006.08.31 23:25 / 기사수정 2006.08.31 23:25

최영조 기자

-박찬호 부상으로 ´로테이션 아웃´
-보스턴의 웰스로 대체 가능성…

‘The Boomer (더 부머)’ 데이비드 웰스(43)가 샌디에이고 복귀?

샌디에이고의 지역신문 <유니언 트리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파드리스가 보스턴으로부터 웰스를 영입하기 위해 현재 협상 중이며, 곧 협상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케빈 타워스 단장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박찬호를 대신할 선발투수를 물색하며 “보스턴의 웰스의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이미 언급, 데이비드 웰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타워스 단장은 "보스턴과 웰스에 대해 간단한 얘기를 나눈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협상이 성사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가 웰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NL 서부지구의 치열한 선두다툼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비롯해, 나아가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LA 데일리 뉴스´ 에 따르면 LA 다저스 또한 웰스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보스턴은 LA로부터 외야수 맷 캠프를 포함한 다저스 유망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보스턴은 데이빗 웰스를 9월 1일 이전까지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그 이후 트레이드된 선수는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데이비드 웰스는 올 시즌 무릎부상으로 2승 3패 4.98의 방어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통산 10승 4패 방어율 3.15의 훌륭한 포스트시즌 기록을 보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팀들은 그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한, 웰스는 2004년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고 12승 8패 3.73의 성적을 거두며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과거 샌디에이고의 타워스 단장 밑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두 단장의 오랜 친분 또한 이번 협상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남은 시간은 단 이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과연 데이비드 웰스가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최영조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