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9 22:35 / 기사수정 2010.05.19 22:35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게리 네빌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난 11일 발표한 3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에 오른쪽 수비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카펠로 감독이 그의 소속팀 동료인 웨스 브라운을 30인 예비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것을 큰 실수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게리 네빌을 엔트리에 넣도록 요구했으나 카펠로는 그의 조언을 무시하고 리버풀의 글렌 존슨의 이름을 올렸다. 글렌 존슨은 이번 엔트리에 포함된 유일한 오른쪽 수비수이다.
이에 게리 네빌(35)은, "내가 3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에 들지 못해 실망한 것은 아니다.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체 스쿼드에 오른쪽 수비수가 단 한 명뿐이라는 사실이 조금 의외였다며 무엇보다 웨스 브라운이 예비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이 가장 의외라고 밝혔다.
또한, 얼마 전 카펠로 감독이 폴 스콜스 선수에 국가대표팀으로의 복귀를 제안했지만, 스콜스가 거절했던 사건에 대해서는, "스콜스는 몇 년 전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고 그런 결정을 쉽게 뒤집을 사람이 아니다. 카펠로가 왜 그렇게 애를 썼는지 이해한다. 나 또한 단 한 명 은퇴 선언을 번복하라고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폴 스콜스이기 때문이다. 그는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사람이다."고 말하며, 카펠로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맨유의 폴 스콜스가 복귀하도록 무진 애를 썼으리라 추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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