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도 인간계...英 BBC "황희찬에 의해 증명됐어"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월드클래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까지 쓰러뜨리고 득점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주가가 상승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경기를 3-3까지 끌고 갔지만 후반 24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는 달성하고 시즌 6골 10도움으로 늘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BBC는 "황희찬에 의해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반 다이크는 결국 그가 인간임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골문 앞에서 슛 페이크로 반 다이크를 넘어뜨리고 득점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반 다이크는 뚫리지 않는 수비로 유명하다.

후반 11분에는 좌측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미나미노 타쿠마의 골까지 도왔다. 최근 물오른 감각을 보여준 황희찬이 '빅클럽'을 상대로도 진가를 완벽하게 뽐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