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9 10:38 / 기사수정 2010.05.19 10:3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요트경기장에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직선거리 526Km, 항해거리 1,000Km에 달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9개국 50여 척 약 31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대회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시작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오션레이스에 가까운 국내 유일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장거리 외양 요트대회이다.
울진군 후포항을 출발하여 울릉도까지 항해하는 1구간과 독도를 두 바퀴 돈 후 후포항으로 돌아오는 2구간 경기로 이루어진다.
경기는 외양 경기와 내양 경기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며, 20일에는 이번 대회를 기념해 3,000톤급 범선 팔라다호가 후포항을 방문한다. 팔라다호는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으로 총 길이 108m로 거대함을 자랑한다.
팔라다호는 울진군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첫 대회부터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호트카에서 직접 배를 몰고 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도 11척 85명의 선수를 파견하며, Lido 14 클래스 전미 선수권을 6차례 우승한 미국의 로버트슨 스튜어트가 참가한다.
또,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매치레이싱 금메달 리스트인 싱가포르의 테이 레프레드와 옹 저스틴 등 요트강자는 물론, 에일리언, 스타워즈, 로렌스 오브 아라비아 등 주옥같은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미국의 빌 피터도 방한한다.
지난해, 대회 1구간(포항→울릉도) ORC부 1위 팀인 러시아의 포춘호와 2구간(독도→포항) 1위 팀인 한국의 드레이크(선장 김승규) 호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편, 이번 대회의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일부를 유니세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훈훈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팔라다호 (C) 대한 요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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