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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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포인트] '영웅' 나가고 '광토마' 부르고, 이천웅·이형종의 득점 공식

기사입력 2019.10.03 16:45 / 기사수정 2019.10.03 17: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영웅' 이천웅이 나가면 '광토마' 이형종이 쳤다. LG 트윈스 상위 타선이 견고한 득점 공식 속 와일드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 돌입했으나 LG는 정규시즌과 큰 변화 없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으로 타선을 연결했다. 

양 팀 모두 에이스를 출격시킨 만큼 선취점이 중요했다. LG는 상위타선의 이천웅과 이형종의 맹타에 힘입어 1회 선취점과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천웅은 3안타 출루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십분 해냈다. 클린업 트리오의 선두에 위치한 이형종은 팀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터뜨렸다.

1회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가 시작됐다. 정주현이 번트로 주자를 옮겼고, 이형종이 적시타를 날려 LG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 4회 역시 같은 방식이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안타로 나서자 이천웅이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박용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에 이어 이형종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3-0으로 앞서며 선발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득점루트는 역시 중심타자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전인 만큼 기회가 오면 경기 초반 번트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1회 이천웅의 안타 후 정주현의 번트로 계획이 실행됐고 이형종이 이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것이 주효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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