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7 14:55 / 기사수정 2010.05.17 14:55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김경주 기자] 공격수 무한 경쟁에 이근호가 가세했다.
17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근호는 다른 선수의 활약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남일과 거의 동시에 입국한 이근호는 오랜만에 김남일을 만난듯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전 날 열린 에콰도르전을 봤냐는 질문에 "봤다"고 짧게 대답한 이근호는 이승렬, 이청용 등 다른 선수들이 활약한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다른 선수가 잘하는 것은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J리그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인해 허정무호 승선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시즌 초반 몸상태가 안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반으로 향할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귀국 전 마지막 리그 경기였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을 어필한 이근호는 "일단 팀이 이겼고, 개인적으로도 공격수로서 내 역할에 대해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만약 이근호가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어 남아공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면 이근호는 첫 월드컵을 경험하게 된다.
이근호는 "월드컵을 겪어본 적이 없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소속팀에 가와구치나 코마노가 월드컵을 겪어본 선수이기에 많이 물어본다"며 월드컵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항상 골 넣는 꿈을 꾼다"는 이근호는 눈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이 실감난다며,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주전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이근호ⓒ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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