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7 11:29 / 기사수정 2010.05.17 11:2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대한민국 시니어 레슬링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내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0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자유형과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여자 자유형 63kg급 박상은(서울특별시 중구청)은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녀는 2회전에서 칼리니나 올가(카자흐스탄), 3회전에서는 쿤두 수만(인도)을 모두 합계 2대 0으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역시 취 하일리(중국)를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은 남자 선수들이 줄줄이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4일째인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55kg급 결승에서 최규진(한국조폐공사)가 라젠데르 쿠마르(인도)를 2대 1로 이겼다. 66kg급 김현우(경남대학교)는 옌세하노프(카자흐스탄)을, 84kg급 이세열(경성대학교)는 사이카와 노리카츄(일본)을 각각 2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일 경기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에 출전한 박진성(국군체육부대)이 레만둘라(중국)을 2대0으로 가볍게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효자 종목이던 레슬링이 2008 베이지 올림픽에서 '노 금메달'에 그치자 한국 레슬링은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올해 '다시 뛰는 레슬링'을 모토로 회복에 나선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은, 최규진, 김현우, 이세열, 박진성 (c) 대한 레슬링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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