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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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승' SK 손 떠난 1위 결정, 운명은 NC-두산전에

기사입력 2019.09.30 21:41 / 기사수정 2019.09.30 21: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불씨는 살려놨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88승1무55패로 2019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선발 김광현은 7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7승을 수확, 2010년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이어 서진용과 하재훈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투런포를, 배영섭이 2타점을, 최정과 고종욱이 각각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와 두산의 승리는 동률. SK가 한화전 승리로 경기가 없던 두산을 제치고 1위가 됐지만 결국 최종 순위는 이튿날인 10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마지막 경기에 갈리게 됐다.

만약 두산이 NC에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SK와 두산의 승률이 같아지지만, 9승7패로 앞서는 두산의 상대 전적에 따라 두산이 최종 1위가 결정된다. 두산이 NC에 패한다면 그대로 SK가 우여곡절 끝에 1위를 사수하며 9년 만의 한국시리즈에 직행에 성공하게 된다.

오는 10월 3일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르는 NC는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가 나선다. 정규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SK 선수단은 휴식을 취하고, 각자 자신들의 운명이 걸린 NC와 두산의 경기를 지켜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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