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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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홀리데이' 데뷔 17년차 김유정, 예능 부담 떨치고 얻은 경험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30 17:50 / 기사수정 2019.09.30 16: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벌써 데뷔 17년차에 접어든 김유정이지만 여전히 예능에 대한 부담은 남아 있었다.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이프타임 '하프 홀리데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용석인 PD와 김유정이 참석했다.

김유정의 단독예능 '하프 홀리데이'는 17년차 배우 김유정이 혼자 이탈리아로 떠나 아르바이트와 여행을 병행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아기자기한 소도시 산지미냐노로 떠나 짠내나는 열혈 알바생으로 변신한다. 또한 이와 더불어 이탈리아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을 찾아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용석인 PD는 "유정 씨는 어릴 적부터 배우를 해서 다른 직업을 선택할 고민이 없었을 것 같았다. 그 이유를 포함해서 다양한 체험을 좋아하는 인상을 받았다. 유정 씨에게도 좋은 경험, 기회가 될 것 같았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김유정을 캐스팅한 계기를 밝혔다.


어릴 적부터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던 김유정 역시 "아르바이트나 예능이 저에게 낯설다"고 운을 뗐다. "걱정이 많이 되긴 했는데 사전 미팅에서 PD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이야기를 드렸다"고 단독 예능 도전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담감은 있었다. 김유정은 "굉장히 부담감을 많이 느끼기는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쨌든 아르바이트 취지에 맞게 제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시간을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이탈리아에 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은 김유정에게 특별했다. "한국에서는 보통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도, 가족이나 친구들이 '그냥 집에만 있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밝힌 김유정은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 대중 개인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고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직업이다. 그래서 이번 경험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유정은 '하프 홀리데이'를 통해 여행과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의미에 대해 "이탈리아에 다녀오고 나서, 많은 걸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도 높아졌다. 김유정은 "이탈리아가 정말 예뻐보이고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한국도 좋더라. 딱 돌아와서 한국에서 길을 걷는데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집도 좋고 거리도 예쁘고. 앞으로는 국내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부딪혀봐야겠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하프 홀리데이'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30일 오후 5시에 첫 공개되며, TV채널에서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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