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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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만난사이' 유재석 "나이트클럽 많이 다녔지만, 컨디션 철저히 조절"[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9 07:05 / 기사수정 2019.09.29 02: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이 지금의 자리까지 온 비결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는 동갑내기 일꾼 한혜진-장성규가 출연해 전라남도 구례군에 자리잡은 해발 800m 버섯 농장을 찾았다.

유재석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활발히 활동하는 장성규에게 "이렇게 자리잡는 게 쉬운 게 아니"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이거 다 거품이죠? 속된 말로 오픈발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기세가 좋고 안정적이다. 프리하자마자 고정 프로그램이 몇 개냐"라고 물었다. 7개라는 답에 "나보다 많다. 네가 원한다고 7개를 하는 게 아니다. 올라가는 것도 네가 의도한 게 아니듯 꺼지는 것도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니 흘러가는 대로 가라"라고 조언했다.

장성규는 한혜진을 두고 "찰떡이다. 거의 일란성 쌍둥이다"라며 케미를 언급했다. 이에 한혜진은 "그만해 이 자식아"라며 부끄러워했다. 장성규는 "드디어 제2의 유재석 김원희가 나왔다는 말이 나왔다"라며 한술 더 떴다. 한혜진은 "남이 말해줘야 인정을 받는 거지 너가 말하는 건 뭐냐. 창피하다"며 티격태격했다.

유재석은 "나도 김원희와 프로그램을 같이 안 한 지가 '놀러와' 이후 오래됐다. 친구들끼리 방송하면 재밌다. 또래끼리 방송하기가 쉽지 않다"며 부러워했다. 장성규는 "또라이 끼리는 해도 또래끼리는 힘들지"라며 농담했다. 이에 유재석은 "토크가 기본이 안 돼 있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장성규는 "형님을 보면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다. 형님에 대한 소문이 있지 않나. 방송 하면서 봤던 형님들이 형님의 과거를 말해주는데 옛날에 형님이 데뷔하고 얼마 안 있어서는 노는 걸 되게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렇지. 그때는 형들과 나이트클럽을 많이 다녔다"며 인정했다. 장성규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지금 너무 청렴결백하게 살지 않냐. 아무 문제도 없고"라며 궁금해했다.

유재석은 "내가 그렇게 살려고 한다기보단 일하고 가족과 있으니까. 예전에도 그건 확실했다. 전날 밤을 새우고 논다거나 하지 않고 철저히 방송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건 예나 지금이나 같다"며 비결을 밝혔다.

한혜진은 "차승원 편을 봤다. 놀라웠던 게 다음날 녹화가 있으면 일찍 잔다고 하더라.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잠을 어떻게 컨트롤하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결혼 전에는 새벽 2시에 잤는데 어느 순간 내 생활이 그렇게 바뀌었다"고 답했다.

장성규는 "형님에게는 방송이 중심이구나. 그래서 다작을 안 하고 일주일에 3, 4개 하면서 집중하는 거냐"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내가 막 여러 개를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러면 집중이 안 되던데. '이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많이 하다 보면 '하나 끝냈다' 이런 느낌이 들고 스스로 양심에 찔리더라. 각자의 스타일이니까"라고 했다.

한혜진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유재석은 "지금 너희 둘이 하는 프로그램을 찍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는 "형은 욕 안 먹지 않나. 뭐라고 하는 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만나게 해줄까. 나경은 씨도 그중에 한 명이다"라며 웃었다.

'다시 태어나도 국민 MC를 할 거냐는 말에는 잠시 생각하더니 "할게. 다시 한번 해볼게. 대신 하면 외국어라든지 내가 좀 아쉬운 것들을 보완하겠다. 지금은 현실이지만 K팝 같은, 이런 세상이 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장성규와 한혜진은 표고버섯 수확, 표고목 옮기기, 일렬로 세우기, 뒤집기 등 작업에 매진했다. 버섯 수확까지 마친 세 사람은 일당 9만 4000원을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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