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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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조관우 "전 부인이 날 만들었다, 이혼 후 저작권 양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6 06:50 / 기사수정 2019.09.26 01: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조관우가 첫 번째 부인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조관우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조관우는 "4집 말경, 다른 레코드사로 옮기면서 믿었던 사람이 뒷거래 한 돈을 법원에서 알게 됐다. 너무 어려워서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조관우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힘들었다고.

조관우는 "음악을 전 부인에게 다 배웠다. 작사는 거의 부인이 했는데 제 이름으로 올리길 바바라서 그렇게 했다. 이 이야기는 처음 하는 거다. 지금은 헤어진 분이지만 조관우 석자를 만들어 주는데 50%는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제가 재혼하게 되면 저작권을 양도하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양도를 해줬다. (재혼은) 휘와 현이만을 위해서 살려고 했는데 모르겠다 외로웠나보다. 사실 이혼했을 때보다 재혼 했을 때 아이들에게 더 미안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한 재혼도 실패로 돌아갔다. 조관우는 "일도 없고 빚이 이자로 불어났다. 저는 이자가 그렇게 불어나는지 몰랐다. 저는 아기 분유값도 책임지지 못하는, 히트곡이 있는 돈이 없는 가수 조관우일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재혼 후 셋째 아들 환이와 넷째 딸 하은이를 낳았다. 조관우는 "큰 애는 재혼 자체를 반대했다. 동생을 낳으면 자기가 스물 몇 살인데 그 아이가 제 동생이 되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사랑을 갈망해서 표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애들을 잘 챙겨준다. 막내 딸은 큰 오빠를 제일 좋아한다. 반대로 셋째는 만들기를 같이 하는 둘째가 좋다고 한다"고 이야기 했다. 

큰 아들은 "제가 자리 잡아야 아버지를 진심으로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고, 둘째 아들은 "국민들에게 지금 내가 이렇게 됐고 앞으로 발전할 거다라는 걸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것 아닌가. 이후에 모든 부분에서 열심히 하시려고 하는게 보인다. 많이 달라지려고 하는 것 같다. 아들로서 아버지가 승승장구하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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