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악뮤가 새로운 모습으로 2년 2개월의 공백을 깼다.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악뮤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가 공개됐다.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로 이별의 테마를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 페스티벌'을 통해 깜짝 공개한 노래다. 당시에는 미완성곡이었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으며, 보다 미니멀한 편곡을 거쳐 새 앨범의 타이틀곡이 됐다.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 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텐데"등의 가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항해'를 떠올리게하는 푸르고 하얀 색감을 중심으로 이찬혁과 이수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바다를 연상케하는 그림을 그리고 바라보는 이수현과 서재에 앉아 글을 적는 이수현의 모습이 곡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찬혁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을 책임졌으며 앨범과 세관을 공유하는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발매했다. 이수현 역시 수록곡 '작별 인사' 편곡에 참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총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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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