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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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진화, 베테랑 베이비시터도 혀를 내두른 육아 완벽주의자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9.25 09:55 / 기사수정 2019.09.25 09:5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육아 완벽주의자' 진화가 베이비시터를 지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딸 혜정 양의 육아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함소원은 일을 하기 위해 떠났고, 그의 빈자리는 베이비시터가 채웠다. 베이비시터의 등장에 혜정이는 이모의 품으로 돌진했다.

VCR을 보던 함소원은 "쌍둥이를 100일부터 시작해서 9년동안 키웠다. 여러 군데에서 추천을 받았다. 2-3달을 예약해서 기다렸다가 모셔왔다"라며 베이비시터를 찬양했다. 이휘재와 박명수 역시 "이모 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식간에 앞머리를 정리한 베이비시터는 계속해서 혜정이를 케어했다. 하지만 진화는 계속해서 혜정이의 머리를 묶으려고 하는 베이비시터에게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만 묶어도 된다. 아플 것 같다"고 지적한 것.

진화의 걱정과 달리, 혜정이는 베이비시터 이모를 따랐다. 진화는 이런 혜정이의 모습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분유를 먹였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다. 반면 혜정이는 베이비시터의 품에 안기자 분유를 먹기 시작했다. 



유쾌한 모습이 보이는 것도 잠시, 진화와 베이비시터는 육아를 두고 갈등했다. 혜정이가 TV를 모습을 본 진화가 베이비시터에게 지적을 한 것. 완벽주의자 진화는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얻어지는 게 달라진다"라며 "3살까지 전자기기는 금지"라고 했다. 

잠시 방에 들어가 있던 진화는 다시 한 번 등장하며 "혜정이를 계속 봐줘야죠. 다치면 어떡하냐"라고 지적했다. 이유식을 만들어 주고 있었던 베이비시터는 "괜찮다"라며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VCR을 보던 패널들은 진화의 예민함을 지적했다. 하지만 진화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사과를 많이 주지 말라"며 잔소리를 했다. 그러자 이모님의 안색 역시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또한 함소원에게 전화를 하며 "TV를 너무 많이 보여준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함소원은 완벽주의자 진화의 모습을 되려 지적했다.

진화는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만 잘 봐주시면 된다", "아이에게 올인해라. 다른 건 제가 알아서 한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이모님도 폭발하고야 말았다. "진화가 사과 먹여도 이거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봐주고 있다"며 함소원에게 전화를 해 혀를 내두른 것. 가운데에 낀 함소원은 "이모님한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병원으로 간 진화 부녀와 베이비시터. 진화는 칭얼대는 혜정이를 보며 또 한 번 예민해졌다. 결국 퇴근하고 돌아온 함소원을 향해 베이비시터는 "우리 시어머니 시집살이를 40년 해도, 이런 건 겪어보지 못했다"라며 "나도 잘해주려고 하는데, 너무 그러니까 나도 관둬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함소원은 "무슨 일 있으면 나에게 이야기 해달라. 그냥 막내아들이 투정 부린다고 생각해줘라"며 베이비시터를 달랬다.

"요즘에는 이모님 복도 복이다"라고 운을 뗀 함소원은 진화에게 "너무 이모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지마라. 아이 정말 잘 보고 장점이 많다. 아이 돌보는 건 선수. 믿어보자. 잘 하고 계시잖아"라고 그를 다독였다. 함소원의 이야기에 진화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베이비시터와 화해하게 됐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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