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악뮤(AKMU, 악동뮤지션)의 샘플러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악뮤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D-1 포스터와 샘플러 영상을 공개돼 컴백을 하루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포스터 속 이찬혁과 이수현은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옐로우와 브라운 색상 의상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쓸쓸하고 아련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항해' 하루를 앞두고 공개된 이번 샘플러 영상에는 '항해' 전곡의 일부를 맛보기로 들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샘플러 영상은 '뱃노래'를 시작으로 '물 만난 물고기'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등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총 10곡의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담아냈다.
악뮤의 이번 신보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 쿨하고 담백하게 표현됐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악뮤가 지난 2017년 '썸데이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노래다.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편곡을 거쳐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수록된다.
이찬혁은 이번에도 신보 전곡을 작사·작곡했고, 이수현은 '작별 인사' 편곡을 맡았다. 이찬혁은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와 동명의 소설을 발표한다. 앨범과 소설이 연계돼 악뮤만의 세계관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찬혁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앨범을 만들었다. 어느 때보다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새 앨범 발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악뮤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는 25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되고, 오프라인 앨범과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는 26일 정식 발매·출간된다. 이어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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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