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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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조진웅 "고향 부산서 촬영, 사투리 정말 편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20 12:00 / 기사수정 2019.09.20 12: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퍼펙트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조진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부산 출신인 조진웅은 이번 영화로 오리지널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조진웅은 "아무래도 부산사투리를 하다보니까 평상시 하던 말투를 썼다. (말하는데) 용이했다고 하나, 불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퍼펙트맨'을 선택한 이유에는 "우선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제작진은 처음 봤지만 먼저 제안을 주신 투자 제작하시는 분과 연이 굉장히 오래됐다. 친한 사람들은 제게 책을 주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산이 배경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어쩔 수 없이 부산에 가야겠구나, 최소 7할을 부산에서 찍지 않겠나 싶어 좋았다. 마침 와이프 고향도 부산이다. 친구들과 가족들을 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기분이 업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웃었다. 


또한 조진웅은 "무엇보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사실 평소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없는 편인데 영기 같은 경우는 욕구가 있었다. (캐릭터가) 순수하고 올 곧을 수 있겠다. 상황이 인물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상황을 끌고가는 구조도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럼 연기할 거리가 생긴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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