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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프리뷰] 위기의 SK, 두산 다음 상대는 또 다른 난적 키움

기사입력 2019.09.20 10:51 / 기사수정 2019.09.20 11: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20일 금요일

문학 ▶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 (박종훈) SK 와이번스


두산에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패한 SK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있긴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를 허투루 할 수 없다. 순서대로라면 산체스의 등판일이지만 어깨가 무거워 박종훈이 먼저 나선다. 박종훈은 올해 키움전 2경기에서 승리는 없었지만 ERA 2.08로 좋았다. 최근 경기를 봤을 때 타선의 힘이 절실하다. 반면 키움도 최대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실낱 같은 희망이 생겼다. 최원태는 SK전 5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ERA 3.68의 기록이 있다.

잠실 ▶ KIA 타이거즈 (이민우) - (유희관) 두산 베어스

SK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승차를 2.5경기 차까지 좁힌 두산은 이 상승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7년 연속 두 자릿 수 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유희관은 올해 KIA전에 4경기 등판해 2승, ERA 2.70을 기록했다. 선발 3연패에 빠져있는 이민우는 두산전에 구원으로만 두 경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직 ▶ KT 위즈 (배제성) - (장시환) 롯데 자이언츠

KT와 롯데는 각각 5위, 9위와 4경기 반 차로 멀어진 상황, 2017년 4월 18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맞바꾼 두 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에게 강했던 배제성은 올해 롯데전에 3경기 나와 ERA 1.40, 3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 장시환도 KT전 4경기 1승1패 ERA 1.17로 성적이 좋았다. 개인 최다 타이인 7승을 바라본다.

대전 ▶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 (서폴드) 한화 이글스

순위 싸움이 멀어진 두 팀이지만 나름대로 거둬들여야 할 성과가 있다. 서폴드는 역대 한화 외국인 투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 2경기에서 4이닝 10실점,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2패, ERA 20.86을 기록하고 있다. 재계약이 유력한 서폴드에게는 털어내야 할 고민이다. 윤성환은 9월 3경기 3연패에 빠져있다. 이 중 2번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9승을 노리는 윤성환은 올해 한화전 2경기 승패 없이 ERA 4.91을 기록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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