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0 11:21 / 기사수정 2010.05.10 11:2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소그레스TPC(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출전했지만 6개의 홀을 돈 뒤, 목이 아프다는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경기를 포기한 우즈는 "현재 목 상태가 좋지 않다. 마스터즈 대회부터 목 상태가 좋지 않았고 통증 때문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우즈는 "다음주 중으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금은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우즈가 경기 도중, 기권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 열린 닛산오픈에서 감기증세로 경기를 포기했고 아마추어 시절인 1995년 US오픈에서도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한편, 우즈의 스윙 코치인 행크 헤이니는 "우즈의 목 상태가 경기력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즈가 내색하지 않고 경기를 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 타이거 우즈 (C) 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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