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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4시즌 만에 우승…드로그바 득점왕

기사입력 2010.05.10 09:27 / 기사수정 2010.05.10 09:2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첼시가 4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런던 스켐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위건 과의 2009-2010시즌 최종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8대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27승 5무 6패를 기록한 첼시는 스토크시티를 완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차로 제쳤다. 지난 2005-2006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우승이다.

첼시는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 그리고 니콜라스 아넬카 3톱을 포진시키며 초반부터 강하게 위건을 밀어붙였다. 전반 6분 만에 골문 앞에서 아넬카가 플로랑 말루다의 패스를 가볍게 골로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

위건은 전반 30분 카드웰의 퇴장으로 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프랭크 램파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

전반을 2대 0으로 앞선 채로 끝낸 첼시는 후반 시작되자마자 위건의 골문을 강하게 위협했다. 결국, 후반 8분 램파드의 2대1 패스를 받은 칼루가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후반 10분, 아넬카가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4번째 골에 성공했고 후반 17분 드로그바의 헤딩슛이 이어지며 10분 사이에 3골에 성공하며 위건을 무너뜨렸다.

그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또 후반 34분 헤트트릭을 성공하며 스템포드 브리지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후반 44분 애쉴리 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8대 0 대승을 자축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드로그바는 29골을 기록하며 26골에 머무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사진=첼시의 우승 소식을 전하는 FIFA (C)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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