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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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둔촌동과 심상치 않은 첫 만남…튀김덮밥집 혹평 [종합]

기사입력 2019.09.19 00:37 / 기사수정 2019.09.19 01: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둔촌동 골목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둔촌동 골목에 위치한 닭갈빗집, 옛날돈가스집, 모둠초밥집, 튀김덮밥집을 상대로 솔루션을 시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옛날돈가스집에 방문해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단체급식에서 나오는 돈가스 같은 느낌이다. 왜 이렇게 얇냐. 너무 작다. 고기도 얇은데 빵가루도 얇게 입혀서 깨끗한 햄 먹는 것 같다"라며 혹평했다.

이어 백종원은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집의 돈가스를 먹는 기분이다"라며 털어놨고, 결국 정인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인선 역시 돈가스를 먹은 후 치킨 너겟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또 백종원은 튀김덮밥집으로 향했고, 튀김덮밥집 사장은 어머니, 남자친구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게다가 튀김덮밥집 사장은 창업을 하기 전 2년 동안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5년 동안 패션 회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튀김덮밥집 사장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때 음식을 하겠다고 했다. 묵사발을 시켰다. 본인이 (돈을) 모아서 한 거다"라며 설명했고, 김성주는 "패션회사를 5년 동안 다닌 이유가 이거 차리려고 한 거냐"라며 감탄했다. 이어 튀김덮밥집 사장의 남자친구는 "존경스러울 정도로 판단력과 결단력이 좋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양념장 만든 지 오래되지 않았냐"라며 의심했고, 튀김덮밥집 사장은 한 달 전 만든 양념장이라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발효된 맛이 난다. 방부제를 넣은 것도 아니고 얼려놓은 것도 아니고. 발효가 되다 보면 어떤 소스에서 막걸리 맛이 올라온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주방 구조가 밖에서 봐도 튀김덮밥을 할 주방 구조가 아니다. 차라리 앞에 한 사장님이 순대 국밥을 했으면 카레가 더 맞을 거다. 지금 메뉴 바꿔도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튀김덮밥집 사장은 새우튀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손질된 기성품을 사용한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튀김덮밥집은 주방 점검에서도 플라스틱 채반에 뜨거운 물에 끓인 면을 그대로 부었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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