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9 19:54 / 기사수정 2010.05.09 19:5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세계 최고의 수문장 유벤투스 FC의 지안루이지 부폰이 지난 10년간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9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10년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TOP 10의 선수 중 부폰을 1위로 꼽았다.
이로써 부폰은 세리에 A를 빛낸 10명의 명단에서 히카르두 카카(브라질, 前 AC 밀란), 안드리 세브첸코(우크라이나, 前 AC 밀란)을 비롯해 파벨 네드베드, 릴리앙 튀랑 등 은퇴한 여러 선수를 제치고 당당히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역대 골키퍼 이적료 1위를 기록한 부폰은 지난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의 통산 4번째 우승에 이바지하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야신상을 수상했었다. 그는 줄리우 세자르, 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현존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불리며, 빼어난 순발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을 지녔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나이가 들면서 노련미까지 더 해졌다.
부폰에 이어 2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황태자 카카가 뽑혔다. 2003년 여름 상 파울루를 떠나 AC 밀란에 입단한 카카는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으로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기존의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빠른 주력과 공격적 재능을 발휘, 2006-2007시즌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자신은 2007년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동시에 석권했다.
3위는 밀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나모 키예프의 안드리 세브첸코가 차지했으며, 4위는 유벤투스의 주장이자 판타지스타로서 성공적인 세월을 보낸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 AS 로마), 파벨 네드베드(체코, 前 유벤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前 인테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 前 AC 밀란), 알레산드로 네스타(이탈리아, AC 밀란), 릴리앙 튀랑(프랑스, 前 유벤투스)이 TOP 10에 뽑혔다.
이들 중 네드베드와 말디니, 튀랑은 현재 은퇴를 했으며 현재까지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는 부폰과 델 피에로, 토티, 네스타가 있다. 카카와 세브첸코, 이브라히모비치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 디나모 키예프,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 선정 지난 10년간 최고의 세리에A 선수들
1. 지안루이지 부폰
2. 카카
3. 안드리 세브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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